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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서울에 대사관 개설…"양국 새로운 시작 맞아" 쿠바가 한국과 수교를 맺은 지 약 1년 4개월 만에 서울에 공식적으로 대사관 문을 열었다. 지난 1월 한국이 쿠바 수도 아바나에 대사관을 연 데 이어 양국의 상주공관 개설이 마무리된 것이다. 1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 중구 이프라자빌딩에 위치한 주한쿠바대사관은 이날 오후 현판식에 이어 개관 기념 리셉션을 진행했다. 클라우디오 몬손 주한쿠바대사는 인사말에서 "대사관 개설로 양국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주한대사관이) 향후 공통의 관심과 목적을 공고히 하는 데 2025-06-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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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LA 시위'에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필요 조치 강구할 것" 정부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수일째 진행되고 있는 시위와 관련, 재외국민 안전 및 보호 대책을 점검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재외동포청 및 현지 공관과 합동 상황점검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됐다. 윤 국장은 안전공지 등을 통해 관련 동향을 지속 공유하고, 외교부·재외동포청·공관이 긴밀한 협조 체제하에 재외국민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동포 사회와도 지속 소통할 것"이라며 "우 2025-06-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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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실용외교' 구현되나…미·중 갈등 속 시험대 오른 G7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취임 후 첫 국제 정상외교 무대인 만큼 이 대통령이 추구하는 '실용외교'가 어떻게 구현될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개최되면서 한·미, 한·중 관계 모두 잡겠다고 내세운 이재명 정부의 국익·실용 외교가 미·중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점을 찾을지도 시험대에 2025-06-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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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주한미대사들, 李 대통령에 "DJ 일본 접근이 좋은 모델"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6일(현지시간)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DJ)의 재임 중 대(對)일본 접근 방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스티븐스 전 주한 대사(2008∼2011년 재임)는 이날 워싱턴DC에서 한미경제연구소(KEI)가 '한국의 새 대통령과 한미관계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전직 주한 미국대사 초청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김 전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역사적인 진전을 이뤘다&q 2025-06-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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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백악관 '中 우려' 언급에 "한국 대선과 별개 사안" 외교부는 5일 미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관련 입장문에 중국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한국 대선과 별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백악관 공보실 백그라운드(익명) 언급에서의 방점은 한국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진행되었다는데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대선 결과에 대한 미측의 공식 입장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잘 나타나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 대선 2025-06-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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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각국에 李대통령 임기개시 통보…주한외교단에 공한 외교부는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사실을 주한 외교단을 통해 세계 각국에 공지했다. 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오전 주한 외국 공관에 이 대통령의 당선증이 발부돼 공식 임기를 개시했다는 사실을 공한으로 발송했다. 아울러 재외공관에도 이 대통령 취임 사실과 함께 엄중한 상황에서 공관 업무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2025-06-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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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시대-취임사로 본 이재명정부 5년] "국익 중심 '실용외교' 전면" 이재명 정부의 외교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용'을 중점으로 둔 외교안보 정책을 내세울 전망이다. 이는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러시아 등과도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미·중 전략경쟁이 격화하고 있어 이 정부에서 추구하는 실용 외교를 통해 한·미, 한·중 관계를 모두 아우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실용 외교의 토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이라고 밝혀 왔다. 또 2025-06-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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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르면 오늘 오후 트럼프와 통화…정상회담 논의할까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4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늦은 오후에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확정은 아니지만 통화를 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통화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협력을 다지는 상견례 형식의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정상회담 등의 논 2025-06-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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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中 서해 추가 부표, 군사정찰 목적 등 다양한 가능성 염두" 외교부는 2일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부근 공해상에 관측용 부표 추가로 설치한 것과 관련해 "정부로서는 부표의 군사정찰 목적 운용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계부처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정부는 중국 측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나가면서 비례적 대응 등 필요한 조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측도 우리 주변 해역에 복수의 부표를 설치·운용 2025-06-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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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협력의 날 행사…"3국 협력의 중요성 어느 때보다 커져" 한국과 중국, 일본의 외교당국자들이 모여 3국 협력의 의지를 다지는 '한·중·일 협력의 날' 행사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한·중·일 3국이 2010년 5월 30일 '3국협력 사무국'(TCS)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것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다. 이희섭 TCS 사무총장은 30일 행사에서 "3국 협력은 그간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어 왔다고 할 수 있다"며 "이제 장년기를 향해 질적 성장을 해 나가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홍 외교부 공 2025-05-3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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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감시' MSMT 첫 보고서 "북·러 불법 군사협력 초점" 지난해 10월 한·미·일 주도로 11개국 참여하에 출범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이 '북·러 군사 협력'을 주제로 한 최초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MSMT 보고서에는 유엔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 가장 노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 협력을 다뤘다. MSMT 참여국(한국·미국·일본·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뉴질랜드·영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2025-05-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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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정책협의회 7년만에 재개…"양국관계 우호적 발전" 한국과 이란 외교당국이 7년 만에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열고 양국관계, 문화·학술·인적 교류, 국제무대 협력,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이날 서울에서 알리 아스가르 모함마디 이란 외교부 아태국장과 제7차 한-이란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양측은 오랜 기간 최대 양자 현안이었던 동결자금 문제가 2023년 해결된 이래 양국 관계가 우호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19년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에 따라 이란의 2025-05-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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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韓조선소 MRO 세계 최고 수준…미국과 조선업 협력 더욱 확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을 방문해 미국 해군 7함대 급유함 유콘(Yukon)함에 대한 유지보수(MRO) 작업 현장 등을 시찰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간 조선업 분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이 지속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담당 국장들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간 협력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유콘함에 승선한 조태열 장관은 "우리 조선소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MRO와 신조 역량 2025-05-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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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유학비자 인터뷰 신규 접수 중단에 "상황 예의주시" 외교부는 주한미국대사관이 유학생들의 신규 비자 인터뷰를 잠정 중단하겠다는 의혹이 나온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측과 필요한 소통을 계속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를 적시에 제공해 줄 것을 미측에 요청하고 있다"면서 "비자 신청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주한미국대사관 측으로 문의해 2025-05-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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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미·중 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 혁신적 방안 찾을 수 있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는) 미·중 양국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encourage)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개회식 영상 축사에서 "우리는 기술·경제·정치·문화 분야에서 다자주의에 기반한 국가 간 글로벌 협력을 더욱 촉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 관계는 국제 정치에 장기적이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미·중 협력은 2025-05-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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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대사관, 신규 유학생 비자 인터뷰 중단…"예약 일정은 유동적" 주한 미국대사관이 유학 비자 인터뷰 신청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대사관은 "국무부의 비이민 비자 인터뷰 예약 일정은 유동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대사관은 28일 "비자 신청자는 계속해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며 "영사과는 제출된 신청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9년부터 국무부는 비자 신청자들에게 이민 및 비이민 비자 신청서에 소셜 미디어 정보를 제공하 2025-05-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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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日재계 인사들에 "우호협력 적극 역할 해달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6일 외교부 청사에서 아소 유타카 부회장 등 일한경제협회 대표단을 만나 한·일 경제 협력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접견에서 최근 어렵게 개선된 한·일 간 우호 협력의 모멘텀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재계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급변하는 통상 환경으로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양국이 정·재계 차원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는 한편, 한·미·일 3국 협력의 틀 안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2025-05-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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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여행업계에 "필리핀·캄보디아 여행객 안전조치 요청" 외교부는 27일 정기홍 재외국민보호·영사분야 정부대표 주재로 상반기 정부-여행업계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필리핀에서의 한국 국민 강력 범죄 피해와 캄보디아에서의 취업 사기·감금 피해 증가에 대한 여행업계 차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여행객들을 위한 안전 대책과 조치를 강화해나갈 것을 요청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하계 여행 성수기 대비 국민의 안전 여행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 2025-05-27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