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IA Biz] 2달 새 美와 5차례나 마주앉은 日 "1초라도 빨리 경제 손실 없애야" 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있을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세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재개에 따라 미·일 협상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담판을 벌인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일 양국이 “6월 중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염두에 두고 조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현지시간 6일 오 2025.06.10 06:00
-
[ASIA Biz] CJ, 베트남에서 ESG·CSR로 '상생 모델' 구현 CJ그룹은 베트남에서 지난 30년간 축적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정부와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CJ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와 함께 진행한 닌투언 지역의 고추 원료 생산지 조성 사업이다. 총 42억 동(약 2억2260만원) 이상이 투입된 이 사업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지역 농가의 자립을 2025.06.10 06:00
-
[ASIA Biz] "승부조작 없는 진짜 축구" '쑤차오'에 열광하는 중국 올해 중국 단오절 연휴(5월31일~6월2일) 기간 중국 내 가장 뜨거운 관광지는 장쑤(江蘇)성이었다. 단오절 음식인 쭝쯔(粽子, 대나무잎으로 싼 뒤 쪄낸 찹쌀 주먹밥) 때문도, 민속행사인 룽촨(龍船, 용의 형상을 본떠 만든 뱃놀이) 때문도 아니다. 올해 처음 열린 장쑤성 도시 축구리그 때문이다. 이는 중국 프로축구 수퍼리그(1부)인 ‘중차오(中超)’에 빗대 '쑤차오(蘇超, 쑤저우 수퍼리그)'라 불리며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수년간 중국 프로축구계가 잇단 승부조작과 뇌물 비리로 사정 대상 2025.06.10 06:00
-
[ASIA Biz] CJ 베트남, 현지화 인사혁신으로 한-베 윈윈 모델 구축 CJ 그룹 산하 CJ푸드와 CJ피드앤케어 베트남법인이 현지에서 독자적인 인사 전략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초, 최고, 차별화(Only one)'라는 철학에 기반한 CJ의 인사 전략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사람 중심’ 경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법인 중 CJ푸드는 사무직, CJ피드앤케어는 농축산업 직종이 중심이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두 법인 모두 ‘사람’을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CJ푸드 베트남은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베트남 시장조사 2025.06.10 06:00
-
[ASIA Biz] '트럼프發 관세 충격' 日 자동차 업계, 가격 인상 '눈치싸움'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지 두 달이 지나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가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관세 부과 직후 ‘사재기 수요’에 힘입어 판매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판매 급감이라는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관세 부담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가격 인상 압박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난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의 5월 미국 판매량은 전년 2025.06.10 06:00
-
[ASIA Biz] "5일새 100%↑" 中증시도 '쑤차오' 테마주 열풍 중국 전역을 휩쓴 쑤차오 열풍 속에 중국 증시도 '쑤차오' 테마주로 들끓고 있다. 5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스포츠 장비, 경기장 건설, 이벤트 지원 등 사업을 하는 쑤저우 소재 스포츠 마케팅 기업인 진링스포츠(300651.SZ)는 최근 5거래일에 걸쳐 주가가 100% 넘게 뛰었다. 또한 장쑤성 소재 인조잔디 연구 개발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상장 기업인 궁촹차오핑(605099.SH)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고, 장쑤성 쉬저우 소재 피트니스 장비 개발업체 캉리위안(301287.SZ) 주가도 3거래일에 걸쳐 주가가 30% 2025.06.10 06:00
-
[ASIA Biz] 후쿠시마 제염토 재활용한다지만…딜레마 빠진 日정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원전) 사고로 인해 오염된 토양 처리 문제가 일본 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일본 정부는 이를 재활용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환경 안전성과 국민 정서, 지역 간 형평성 문제로 인해 딜레마에 빠져 고심하고 있다. 후쿠시마는 한때 과일 재배로 유명한 농업 지역이었다. 그러나 2011년 3월 11일 닥친 규모 9.1의 대지진 및 그로 인한 쓰나미가 후쿠시마 원전을 강타해 발전소 내 수소 폭발 및 멜트다운(노심 용융)이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유출된 방사능은 바다와 대기, 토양을 오염시켰다 2025.06.03 06:00
-
[ASIA Biz] 일본산 수산물, 中수입 재개 합의…다음은 한국에 요구할 듯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중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 위한 기술적 절차에 중국과 일본 정부가 합의를 이뤘다. 양국 핵심 현안 가운데 하나인 수산물 금수 조치가 진전을 보이면서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과의 논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과 중국 세관당국은 지난달 28일 베이징에서 회의를 열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절차에 합의했다. 중국 측은 조만간 수출입에 필요한 일본 업체의 시설 등록 절차를 개시할 예 2025.06.03 06:00
-
[ASIA Biz] 전자세금계산서, 베트남 시장 신뢰 회복하는 '부드러운 무기'로 부상 지난 5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사는 응우옌딘훙 씨는 자녀에게 수년간 먹여온 분유가 위조품이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현지 공안당국이 600여 종의 분유 위조 제품을 제조·유통한 조직을 일망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훙 씨는 자신이 그동안 소매점에서 현금으로 구매한 제품에 대해 영수증 한 장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는 “(제품을) 믿고 샀지만, 어디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 소비자의 분노를 넘어, 베트남 내에서 아직도 만연한 &l 2025.06.03 06:00
-
[ASIA Biz] 디지털로 행복한 항저우, 등하굣길도 스마트하게 중국 각지 소학교(초등학교) 앞 도로는 등·하교 시간만 되면 자녀를 태우는 학부모 차량으로 꽉 막힌다. 하지만 항저우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학교에서부터 집까지 1.5㎞ 거리에 파란 선으로 '통학로'가 설치돼 부모 도움 없이도 나 홀로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카메라, 위치확인, 통화, 응급경보, 시간 알림 등의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학생카드'를 목에 걸고 등·하교하면 통학로 전자펜스를 통해 카드 위치 시스템이 활성화돼 학부모는 자녀의 등·하교 정보를 모바 2025.06.03 06:00
-
[ASIA Biz] '해외유학파'가 항저우에 속속 둥지 트는 이유 "항저우는 창업혁신의 옥토다. 과학기술엔 국경이 없듯, 이곳에서 세계는 평평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최근 중국 항저우 빈장구 하이촹기지(해외인재 창업기지)에서 만난 뇌 과학 스타트업 만안커지(마인드앤젤)의 쑹싱 최고경영자(CEO)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따고 고국으로 돌아온 이른바 ‘하이구이(海龜·해외 유학파)’다. 쑹 CEO가 이곳 항저우 빈장구의 하이촹기지에 입주한 것은 2014년. 10년 넘게 이곳에서 뇌 인터페이스 연구에 전념한 그는 현재 뇌파를 이용한 휠체어를 만들어 2025.06.03 06:00
-
[ASIA Biz] '광고로 감옥까지'…미스 베트남의 추락이 드러낸 베트남 KOL 시장의 어두운 이면 2025년 5월 19일, 베트남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세계 3대 미인 대회 중 하나인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우승자 투이띠엔이 ‘고객 기만’ 혐의로 베트남 공안에 의해 구속됐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것은 그녀가 광고한 채소 캔디 '케라'였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법적 책임을 넘어, 베트남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즉 KOL(Key Opinion Leader·핵심 오피니언 리더: 특정 분야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을 활용한 광고 생태계의 구조적 결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큰 2025.06.03 06:00
-
[ASIA Biz] 기대? 불안? '쌀 반값' 배수진 친 日고이즈미에 쏠리는 시선…선거 향방 가르나 고공행진 중인 일본의 쌀 가격을 잡기 위해 새롭게 취임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하 농림상)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차기 일본 총리 후보로도 손꼽히는 그가 오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떠나간 민심을 잡을 수 있을지, 기대와 불안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지난 24일, 취임한 지 3일 만에 홋카이도 삿포로를 찾은 고이즈미 농림상은 강연회에서 “정부 비축미 5㎏당 2000엔(약 1만9000원)에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마트 등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축미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정도까지 값을 2025.05.27 06:00
-
[ASIA Biz] 日고이즈미, '쌀값 인하' 선언…"농·정 기득권에 도전장"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하 농림상)이 비축미를 JA전농(일본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의 농협 격)이 아닌 소매업체에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쌀값을 낮추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는 그동안 일본 정계와 농업계 간에 얽혀 있던 기득권을 정조준하고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정치 전문매체 사메지마타임스는 26일 고이즈미 농림상의 이번 조치를 일본 농업정책의 철옹성이라 불리는 '농림수산성·농수족(農水族)·JA전농'의 철의 삼각지대에 균열을 내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 2025.05.27 06:00
-
[ASIA Biz] 필리핀 '졸리비', 베트남 패스트푸드 왕좌 넘본다 2025년 베트남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은 전례 없는 ‘콤보 전쟁’ 속에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중 필리핀의 글로벌 프랜차이즈업체 졸리비(Jollibee)가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며 기존 강자인 롯데리아, KFC, 맥도날드와 함께 본격적으로 선두 다툼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베트남 패스트푸드 시장의 주요 흐름은 ‘콤보 전략’ 중심의 마케팅 경쟁이다. 콤보는 햄버거에 음료 및 샐러드, 감자튀김 등을 포함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햄버거 세트와 유사하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2025.05.27 06:00